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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사업부 최미란 대리의 ‘사랑이 충만한 호텔리어 커플’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대성산업㈜ 호텔사업부이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재경부 최미란 대리입니다.
최근 One Day One 이라는 잡지에 ‘같은 직업 부부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저희 이야기가 실린 적이
있어 이를 계기로 대성 사보에도 함께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족한 글 솜씨지만 원고를
작성해봅니다.

저희는 2009년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오픈 멤버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당시 호텔 경력 10년 차 Chief
Concierge 라는 (매니져 포지션)로 입사하였고 저는 경력
4년 차 VIP담당 Club Lounge Supervisor(주임급)로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 떨리는 마음으로 출근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첫 출근 후, 며칠 동안 이어지는 전 직원 오리엔테이션을
열심히 받고 있었습니다. 며칠 사이 고새 친해진 동료들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낯선 그때 한 남자분이 제게 “잠깐 실례
해도 될까요?”라며 말을 걸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엉겁결에 “네..” 라며 말끝을 흐리는데 곧바로 “안녕하세요.
최미란주임님 되시죠?”라고 물어보는 질문에 더 놀랐습니다.
“아, 네 제가 최미란입니다만..”이라고 또 말끝을 흐리자
다시 “제가 초면에 너무 놀라게 해드렸군요(하하)

저는 Chief Concierge 이윤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최미란주임님 말씀을 많이
들어서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찾는 중이었습니다(하하).” 저는 도대체 알 듯 말듯한 그 사람의 질문을
받으며 당황스럽기도 했으나, 훈남인 지배인님께서 친절히 관심을 가져주시니 제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인터뷰 봤을 때 면접관으로 계신 팀장님과 카풀을 하던 사이였고 출퇴근 시
오가던 중 면접 본 직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제 얘기 또한 했던 모양이었습니다.

이후로 같은 객실부에서 근무하면서 지금의 남편에게 직원교육, 업무매뉴얼, 브랜드교육, 업무시스템
세팅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조언을 듣게 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중에 자연히 많은 대화와
질문과 답변들이 이어졌고 어릴때부터 막연히 가지고 있었던 작은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존경할 수 있는 남자와 장래를 함께 하면 어떨까. 이 사람이 내가 찾던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하루가 다르게 서로에 대한 감정이 호감에서 사랑으로 발전 해 나갔
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워 나갔습니다만 저희만 몰랐을 뿐
티가 났는지 호텔 내에서 사내커플로 소문이 났고 나름 시기와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2009년 인천 송도는 지금보다 발전이 안된 허허벌판 같은 곳이어서 회사 주변에서 연애를 하면 눈에
띄기가 쉬웠고, 오픈을 하면 아무래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CC(Company Couple)가 많이 생겼으며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도 많았습니다.

오프닝 호텔에서의 업무는 하루하루 그리 녹록하진 않았으나 힘들 때마다 남편이 옆에서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었고 저도 힘을 내어 점차 업무에 적응을 해나갔습니다. 마침 그런 시점에 쉐라톤 디큐브
시티의 오픈 소식이 들려왔고 남편은 저에게 클럽라운지 지배인으로 지원 해보라고 권유하였습니다.
저는 그때만 하더라도 매니져 다시 말해 지배인이라는 포지션은 아무나 할 수 없을뿐더러 당시 나이가 30세가 채 안된 제가 지원할 포지션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남편은 “아니, 누가 뭐래도 당신은 충분히 자격 되고 서울시내 누구랑 견주어도 경쟁력 있어 한번 지원해봐.” 라고 계속 부추기는 것이었습니다.

긴가민가 하던 와중에 자꾸 듣다 보니 ‘밑져야 본전인데 떨어져도 손해 볼 일 없으니 지원해보자.’라는 심리가 발동하여 지원신청서를 작성하고 남편과 인터뷰 리스트를 정리하여 틈나는 대로 인터뷰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당일, 하나도 떨림 없이 자신 있게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2011년 8월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지금의 디큐브시티로 전배되었고 우리들은 바빴지만 서로간의 믿음을 잃지 않고 인연을 이어와 2014년 5월에 드디어 우리들만의 가정을 꾸리고 사랑을 꽃피우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호텔에서도 듀티매니져, 클럽라운지 매니져, 총지배인님 PA(비서)를 거쳐 지금의 재경부 대리로서 여전히 대성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결혼 후 집이 문래동이 되면서 회사와 10분거리인 점이 매우 행복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 자신도 잘 모르고 있던
제 내면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알아보고
때로는 든든한 오빠처럼, 또는 엄격한 부모님
처럼, 때로는 자상한 선생님처럼 저를 물심
양면 지원해준 지금의 남편을 만난 건 어찌
보면 제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는
moment였습니다.

어느덧 저는 호텔 경력 11년, 남편은 18년
차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현재 신라스테이라는
브랜드의 Area 총지배인으로서 능력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결국 포기
하지 않고 이겨내고 인정받는 남편을 바라보며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 보다는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몇 개월 전에 있던 일처럼 지난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게 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 드리며, 끝까지 저희 부부의
연애사를 정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성 임직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대성산업㈜ 호텔사업부 최미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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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95 새로운 댓글2017-07-14 오후 6:18

    긴 글 읽어주시고 덕담까지 감사합니다~ ^^

  • 커피소년 새로운 댓글2017-07-14 오후 4:02

    존경할 수 있는 남편! 멋진 부부이신 듯 하네요! 더욱 행복하시길~

  • Wzjvl 새로운 댓글2017-07-14 오후 2:45

    보기좋은 부부이십니다. 행복하십시오.

  • 힘내라힘 새로운 댓글2017-07-14 오후 2:41

    정말 아름다운 커플인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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