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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이라는 행복!

안녕하세요. 저는 대성산업㈜ 대구석유가스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배준영 사원의 아내입니다.

저희의 첫만남은 2005년도 3월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정말 눈에 띄게 잘생긴 새까만 눈썹에 오뚝한 콧날에 쌍 커플 없는 쪽 잡아진 눈을 가진 신랑에게 저는 첫눈에 반해버렸지요. 반에서도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닮았다며 여자들 사이에 난리가 났었지요. 지금은 세월의 풍파를 정면으로 받아 그때의 상큼함은 잃었지만 첫사랑을 쟁취한 저는 그 무엇보다도 기쁘고 뿌듯한,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중학교 고등학교 때 졸졸 따라다니며 초콜릿과 빼빼로도 만들어주고 했건만 넘어오랄 땐 넘어오지 않던 신랑이 2017년도 3월, 성인이 되어 27살에 ‘반갑다 친구야’ 라며 동창으로 만나 이렇게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을 보면 정말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연애시절부터 결혼을 한 지금 순간까지도 안동과 대구 100km사이를 두고도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건 어린 나이에 혼자서 타지생활 하는 신랑을 많이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배려해주신 소장님들, 부소장님들, 동료 분들, 좋으신 분들이 많이 계셨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워낙 소나무처럼 한결같고 곧은 심지를 가진 신랑이지만 주변 분들의 배려가 없었더라면 갈대 같은 제가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그리고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면 사람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기 마련인데 주변에 좋으신 분들이 계셨기에 저희는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리고 사실 연애라는 것이 매일 보면 매일 똑 같은 데이트에 질릴 수 있는데, 100km 사이를 두고 연애를 하다 보니 질릴 시간 없이 순간순간이 소중한 시간이 아니 였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주 200km 왕복을 하면서도, 저의 기쁨을 위해서 항상 힘들어도 그 어떤 먼 곳이라도 쉬는 날이면 먼 곳까지 여행을 함께해주는 남편이 있어 저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제 주변 지인들이 그럽니다. ‘너는 시집 잘 갔는데~ 배서방이 장가를 잘못 갔어›라고 합니다. 저는 제멋대로에 하고 싶은 데로 꼭 해야 하는 사람인 반면에 신랑은 소나무처럼 사시사철 푸르고 한결같은 사람이거든요. 항상 제 말을 경청해주고 들어주고 맞춰주는 사람입니다. 음식솜씨가 그리 대단하진 않지만 맛없는 음식도 맛있게 먹어주고 쉬는 날에도 매주 먼 길 왔다갔다하느라 힘들 텐데 청소에 빨래에 항상 도와주는 모습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는데, 하루를 한 달처럼 스케줄을 잡아도, 군말 없이 따라와주는 남편이 있어서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신랑은 ‹이것은 신혼여행이 아니라 군대행군보다 힘들다›라고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했지만요. 꼭 유럽에서 한복입고 다녀보고 싶다는 제 바램을 이루어준 남편, 옆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부끄럽고 힘이 들었을 텐데 예쁜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적어도 나를 굶겨 죽이지는 않겠구나 요즘 세대에는 보기 힘든 머슴스타일이라 저는 결혼을 해서 지금 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변에서는 ‘돈을 많이 벌 것이다’ ‘좋은 집에 살 것이다’ ‘좋은 차를 타고 싶다’ 등등 많은 것들을 원하고 살아갑니다. 저희는 평범하게 사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라지 않거든요! 신랑과 결혼을 생각하면서 신랑에게 “왜 결혼을 하고 싶어?” 라고 물었을 때 신랑은 ‘너에게 내가 없으면 안될 것 같아서’ ‘내가 조금만 더 맞춰주고 도와주면 더 빛나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 맨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속으로 ‘이것이 나를 모자란 사람으로 생각하나’하고 화가 났었습니다. 저는 상투적인 말들이 나올 줄 알았거든요. 결혼하고 난 지금 그때의 말들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서도 저를 빛나게 해주는 신랑을 보면 ‘정말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 더 행복하구나’를 느끼고 있거든요! 저의 행복이 곧 신랑의 행복이라며 제 모든 것을 서포터해주는 신랑을 만나 평범하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잘살아보겠습니다!

글에 재주가 없어 말이 횡설수설하고 큰 내용 없이 어설픈 글이지만, 대성가족 분들이 읽으시고 조금은 웃으시고 또 옛날 우리 신혼 땐 이랬지 그랬지 하며 행복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써보았습니다. 어서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와서 모두에게 따뜻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아내에게는 좋아하는 과일이든, 과자든 꽃이든 ‘오다 주웠다~’라며 무심하듯 시크하게, 남편 분에게는 따뜻한 포옹과 뽀뽀로 맞아주시면 어떨까요!

- 대성산업㈜ 대구석유가스사업부 배준영 사원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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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34 새로운 댓글2019-04-15 오후 3:47

    내조의 여왕느낌이에요 ~ 깨소금 냄새 풀풀 ~~ 항상 행복하세요^^

  • 수줍은아이처럼 새로운 댓글2019-04-15 오후 3:24

    첫사랑과 이루어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네요~~

  • 봄타나봄 새로운 댓글2019-04-15 오후 2:50

    행복하세요~

  • 커피소년 새로운 댓글2019-04-15 오후 2:30

    와~ 시크한 듯 하지만 로매틱 가이시네요! 저도 장거리 연애 후 결혼해서 공감이 되네요~! 행복하세요^^

  • 사보지기 ! 새로운 댓글2019-04-15 오후 2:20

    나에게 네가 꼭 필요하다는 것보다, 상대방에게 내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하는 배준영님 정말 멋지시네요. 앞으로도 대구석유부에서 승승장구하시기를... 아내분의 유쾌한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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